지난주 신은경과 전 소속사가 정산금 문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어제 신은경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 앞에 직접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전 소속사 대표는 전부 거짓 주장이라면서 반박 증거를 공개하는 기자회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. 그야말로 공방전 2라운드입니다. 자세한 소식 헤럴드POP 김은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.
Q) 신은경과 전 소속사, 양측이 정말 날선 대립입니다.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.
A) 양측은 정산금, 채무 관계, 세금 미납, 초호화 여행 등 사사건건 대립 중입니다. 전 소속사 대표는 지난달 11일 신은경이 지난 2011년 9월부터 총 4년 6개월 동안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 채무를 졌음에도 갚지 않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죠. 이후 2주일도 채 되지 않아 신은경이 여러 차례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 이에 대해 신은경은 미해결된 정산금 일부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해왔다고 맞섰습니다. 신은경도 지난달 25일 전 소속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는 강수를 뒀죠. 신은경은 전 소속사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. 어제는 한 방송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처지와 결백에 대해 주장했는데요. 이에 전 소속사 대표는 '거짓 주장들을 입증할 자료들을 갖고 있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'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.
Q) 법정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만 같았던 이번 사건. 갑자기 폭로 전으로 번지게 된 원인은 뭔가요?
A) 바로 어제 오전이었죠. 신은경이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의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심경을 털어놓은게 사태를 키우는 꼴이 됐습니다. 신은경이 이날 주장한 내용들은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들. 즉 아들의 양육 문제, 채무 배경, 초호화 여행 및 고가 쇼핑 등에 대한 해명이 주를 이뤘는데요. 특히 전 남편의 채무 수 억 원을 성실하게 갚아 현재 2억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그러나 지금까지 보도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이게 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거나 강력한 발언을 하지 못했는데요. 신은경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자 전 소속사 대표도 곧바로 발끈하고 나섰습니다. '사실이 아닌 것들을 마치 진짜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'라며 '거짓 주장을 벌일 경우 기자회견을 열어 시시비비를 가릴 것'이라고 맞서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. 이 와중에 한 매체는 신은경의 과거 전 소속사 대표가 신은경이 전 남편의 채무에 대해 전혀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내용을 폭로했고요. 또 다른 매체는 장애를 가진 신은경의 아들을 돌봤던 보조 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'지난 5년간 외할머니나 신은경이 찾아온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'는 발언으로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.
Q)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논란을 몰고 온 게 아들의 양육 문제 아닙니까.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'신은경이 지난 8년 동안 아들을 딱 2번 만나러 왔다'라고 털어놓으면서 ‘거짓 모성애 논란’까지 불똥이 번진 상태입니다.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하던가요?